멕시코 중동부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최소 64명이 사망하고 65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재난은 지난주 멕시코 서부 해안에서 형성된 허리케인 ‘프리실라’와 열대성 폭풍 ‘레이먼드’가 원인으로 지목됐다.이번 폭우로 베라크루스·이달고·푸에블라·케레타로·산루이스포토시 등 5개 주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고립된 마을에 대한 접근이 재개되면서 사상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석유 도시인 베라크루스주 포사리카에서는 카소네스강이 범람해 일부 저지대가 4m 높이 흙탕물에 잠겼다. 주민들은 “차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물 벽이 밀려왔다”고 증언했다.라우라 벨라스케스 민방위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별 피해 상황을 상세히 보고했다. 가장 피해가 큰 베라크루스주에서는 29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으며, 이달고주에서는 21명이 숨지고 4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푸에블라주에서도 사망자 13명과 실종자 4명이 발생했으며,
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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