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ohmynews - 17 hours ago
도시공동체 활동가와 대학생단체, 민주시민상 받는다
부산 지역에서 오랫동안 도시공동체 운동에 힘써온 활동가와 탄핵 정국에서 시국선언을 주도했던 대학생 단체가 서른네 번째 민주시민상을 받는다. 13일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사흘 뒤인 16일 저녁 7시 부산민주공원 큰방에서 시상식 행사를 열어 손이헌 대연·우암씨알협동조합 수석이사와 부산대학생행동에 34회 민주시민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개인 부문 수상자인 손 이사는 1991년 부산 남구에 대연·우암공동체를 만들어 수십 년 동안 빈민 등 사회적 약자의 생존권·주거권을 지켜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주거복지 부산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도시개발로 피해를 보는 이들과 평생을 함께했다. 또 부산항 8부두 미 세균무기실험실 논란 등에 뛰어들어 주민 스스로 지역을 지키는 활동에 주력했다.
손 이사는 공을 다른 이들에게 돌렸다. 그는 그저 내 자리에서 시민·주민들과 함께했을 뿐인데, 대단한 상을 받아 미안함이 앞선다. 때로는 피 터지는 괴로움과 후회도 있었지만, 주민의 조직된 힘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도록 한 것이 오늘의 영광을 만들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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