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ohmynews - 3 hours ago
안동 도산서원 앞 작은 섬 시사단
아니, 안내판을 보면 섬이 하나 있는데, 이 섬은 대체 뭐죠?
도산서원에 호수가 있었어요? 섬이 왜 여기에 있나요?
필자는 10월부터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에서 문화관광해설사를 하고 있다. 도산서원 입구 주차장 안내판을 보면서 관광객들이 내뱉는 첫 마디가 아니, 저 섬은 뭐야? 이다.
도산서원 바로 앞에 낙동강이 흐른다. 낙동강에 섬이 있는 것이다. 이게 뭘까?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궁금해 한다. 이 섬은 시사단(試士壇) 이다. 시사단은 본래 섬이 아니었는데 이젠 섬이 되었다. 낙동강 물이 불어나면 섬이 되고 줄어들면 높은 언덕만 남는다. 시사단이 이렇게 섬이 된 것도 벌써 50년이 넘었다.
1976년 안동 댐이 완공되면서 안동시는 수몰 위기에 놓였던 시사단 을 보존하기로 하고 시사단 자리를 10m 정도 성토해 언덕을 만든 다음 정상 부위에 시사단을 올려놓았다. 시사단은 1792년 도산서원에서 별도로 치른 과거 시험의 역사적인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세운 기념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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