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4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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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8 hours ago

삼성 이재용 3174억 세금 낼 때, 메리츠 조정호 0원 낸 비결


2025년 3월 6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소식이 주요 일간지를 모두 장식했다. 관련 보도만 30여 건. 제목은 달라도 내용은 같았다.

삼성 이재용 제치고 메리츠 조정호가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다.

기업분석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한 기사로, 연구소는 조정호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를 12조 4334억 원으로 집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2조 1666억 원이었다. 삼성전자 주식은 하락세, 메리츠금융지주 주식은 상승세를 이어가다 조 회장이 주식 부자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한 달 가량 이어진 후 이 회장이 1위를 재탈환했지만, 조 회장이 대부호 자리에 올랐음은 주지의 사실로 각인됐다. 지난 4월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전세계 자산가 순위에서도 조 회장의 자산은 84억 달러(약 12조 3000억 원)로 361위, 이 회장은 82억 달러(약 12조 원)로 36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형들이 대한항공·한진중공업 등 주요 재산을 모두 물려받은 후 남은 것을 받았다 던 재벌집 막내아들. 조 회장의 반란 이었다.

[관련기사] 12년간 대한항공 타지 않았다 그 후 벌어진 놀라운 일

포브스, 조정호 회장 자산 12조 3000억 원으로 추정

조 회장이 자산 규모를 꾸준히 늘릴 수 있었던 비결로 두 가지가 꼽힌다. 하나는 원 메리츠 그리고 감액배당 이다.

일단 원 메리츠 .

2022년 11월 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를 위해 두 자회사의 주식을 전부 지주회사로 이전하고, 자회사 주주들에게 지주회사의 신주를 배정했다. 당시 조 회장이 그룹 전체 파이를 키워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가보자 며 원 메리츠를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메리츠는 대주주의 1주와 일반 주주의 1주 가치는 동일하다 며 주주환원을 강조했다. 2023년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38.41% 상승했고 지난해 75.97% 상승했다. 올 초 10만 4200원이던 주가는 10월 중순 현재 11만 1800원을 기록하며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 메리츠 시대 이전(2022년 9월 30일 종가 기준 2만 85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5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조 회장이 자녀에게 기업을 승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도 메리츠금융지주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상속세 부담에 인위적으로 주가를 누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혔기 때문이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조정호 회장이 상속(승계)을 포기해 상속세에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메리츠금융지주 주가가 10년 만에 10배가 넘었다 고 평가하기도 했다.

메리츠는 2024년 2023~2025년 회계연도까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50% 넘는 주주환원율(순이익에서 배당 등으로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유지하겠다 고 공시했으며 이를 지키고 있다. 2023년 주주환원율은 51.2%, 2024년 주주환원율은 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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