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3 Octo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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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 3 hours ago

[사설]항생제 처방 OECD 2위, 미성년에 ‘시험 잘 보는 약’ 처방도 급증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위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1000명당 하루 31.8개로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항생제 남용은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내성균을 키워 감염 시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2050년이면 교통사고나 암보다 항생제 내성균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에서 유독 항생제 처방이 많은 것은 환자의 ‘과잉 복용’과 의사의 ‘과잉 처방’이 결합한 진료 문화 탓이다. 의료 접근성이 높다 보니 환자는 감기 등 가벼운 질환에도 병원을 찾아 “빨리 낫게 해 달라”며 항생제를 요구하고, 의사는 세균 감염을 가정한 예방적 치료 차원에서 항생제를 쉽게 처방한다. 특히 코로나19를 지나면서 항생제 처방이 급증해 국내에서 여러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다제내성균이 10∼47% 늘었다는 학계 보고가 나왔다. 이처럼 약 복용에 대한 심리적 문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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