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 Nov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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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 1 days ago

AI 없이 하루를 버틴 대학생이 깨달은 것

나는 올해 공과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이다. 나는 지난 한 학기 동안 과제, 문제 풀이, 보고서 작성, 코딩 등 거의 모든 일을 할 때 AI에 의존했다. AI를 이용하면 시간은 절약되고 몸은 편했다. 그러나 AI를 너무 많이 이용할 때면 항상 죄책감이 맴돌았다.

AI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이 된 건 아닐까? AI에 너무 의존하는 사람이 된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나는 이번 시험 기간에 AI를 사용하지 않고 하루만 버텨보기로 결심했다.

그래, AI 없이 딱! 하루만 살아보자.

나는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ChatGPT, Gemini 등 대화형 AI를 비롯해 Google, NAVER 등에서 제공하는 AI 요약 기능도 사용하지 않는 나름의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오전 9시] 실험 보고서의 늪

오늘의 첫 과제는 물리 실험 보고서였다. 엑셀에 다양한 수치를 입력한 후, 표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그래프를 그렸다. 내가 지금 뭐 하고 있지? AI를 사용하면 5분이면 끝났을 일을 1시간 넘게 붙잡고 있었다. 단순 반복 작업은 머리를 쓴다기보다 시간이 걸리고 손이 아픈 비효율적인 작업이었다.하지만 놀라운 점도 있었다.

여기 기울기가 유독 크네?

편리함과 속도를 우선에 두지 않자, 보고서 작성에 더욱 공을 들이게 되었고, 하나하나의 과정이 눈에 보였다. 특히 보고서에 주어진 문제를 풀며, 틀릴지라도 내 의견을 근거와 함께 써보기도 했다. 내 생각을 나만의 근거로 풀어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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