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 November 2025
ohmynews - 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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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의 다문화도시인 경기도 안산시의 다문화정책이 우수한 이유 중의 하나는 관과 민의 이주민 지원사업이 적절히 균형을 이룬다는 점이다.
안산에 있는 여러 이주민 지원단체 가운데 글로벌미션센터(센터장 최경식)는 경기도 북부청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헌신적인 노력으로 외국인주민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민간기관이 2009년 4월 안산 원곡동에서 시작해 변함없이 이주노동자를 지원한 세월이 15년이다. 초창기엔 필리핀과 네팔, 베트남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를 지원했으나 현재는 필리핀 이주노동자를 주로 돕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글로벌미션센터를 방문해 사업을 들어봤다.
다양한 이주민 지원사업
글로벌미션센터의 주요 사업은 상담(출입국, 노동부, 건강, 귀국, 가정 등)과 돌봄사업(쉼터 2곳) 등이다. 특히 연간 2000건을 훌쩍 넘는 이주민 상담이 주목을 끈다.
다른 이주민 상담기관과는 달리 밤이나 새벽 시간대는 물론 일주일 내내 쉬는 날 없이 SNS를 통해 이주노동자의 한국 생활 고충을 상담한다. 무엇보다 사업장, 병원, 출입국, 노동부, 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공단 등의 동반 방문 서비스를 연중 제공한다. 이 서비스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 에너지가 소모되기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쉼터는 연간 200~250명 정도가 이용한다. 이직, 산재요양, 출국 대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주노동자가 쉼터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주노동자들이 쉼터에 머무는 동안 질병 치료는 물론 상담을 통해 직장생활 중 받은 상처를 달래주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경식 센터장은 사업장 변경이나 산재로 요양하는 이주노동자의 경우 국내에 거소가 없어 오갈 데 없는 상황이 된다. 며 이들이 쉼터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재충전하여 새로운 회사에서 한국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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